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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 Invitation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를 축하드립니다.

산과 들은 황금빛으로 최고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 유달리 빠르게 깊어 가는 가을입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성찰해보고 싶은 이 계절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1981년 수원캠퍼스에 응용미술학과로 개설된 이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과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로 35회의 졸업작품전을 개최하게 된 산업디자인학과는 전국 규모의 각종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행사와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하여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는 학과입니다.

예술의 창작 작업은 자신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상황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진실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예술인은 누구나가 극기의 자세로 자신의 정체성과 혼을 담는 작업을 끊임없이 펼쳐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이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한 작은 고비 하나를 넘어섰다고 보고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전은 시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21세기의 스마트시대에 살고 있으며 실시간 변화와 함께 다양한 편리함으로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예술작업에 있어서도 보다 세밀한 작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두 가지 점에서 융합적인 의미를 내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각자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족 전통과 현대의 조화입니다. 한류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 것은 법고창신의 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 더 나아가 인문학적인 마인드와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과 회화, 음악과 무용 철학과 미학 등의 타 학문 분야와도 융합하면서 다양하게 창조될 때 문화예술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11월 15일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미래 산업의 산업 디자이너로서 지난 4년간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이번 전시회는 졸업생 모두에게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성심껏 준비한 이번 전시회를 맞아 항상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무한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학부모님과 그동안 지도를 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졸업생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2018. 11 휴먼인재융합대학장 이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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